"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으로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맞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십자가의 수치와 고난을 날 위해 받으시고 사단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며 이 글을 적게 된 것 또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바쁜 삶에 지친 나에게 양육반이라는 고리는 힘들고 지치게 했습니다. 잠시 쉬는 주일에 나는 그냥 편하게 잠이나 자고, 육신의 안식을 쫓아 살아가려고 했습니다. 나의 삶 속에는 예수님이 중심이 아니라 늘 나의 직장일, 공부, 그리고 남편과 자녀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리고 늘 합리화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심히 자기의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실 거야! 그리고 내가 하는 직장일이 선을 베푸는 일에 속하기 때문에 나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을 하는 거야' 라고 혼돈과 방황 속에 믿음을 잃고 살았습니다. 양육반을 수료하지 못해서 부교사로 임명되었을 때, 섭섭하기도 하고 또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겠구나. 어릴 때부터 신앙 교육을 받고 자라서 뜨거운 열정은 없지만 그래도 나의 가치와 사고는 신앙적이다 라고 늘 그것만 내세우다가 천국가면 예수님 가까이 있지 못하고 말레이시아 원주민처럼 나도 그렇게 살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양육반에 가기까지의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제발 나 좀 쉬게 해줘~ 사모님께 꼭 오라고 하시고 최정욱 집사의 무서운 눈초리에 끌려가듯 양육반에서 졸린 눈을 억지로 뜨고 다 아는 말씀인데......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말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늘 내 머릿속에 있던 말씀이 가슴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양육반이 끝나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언제나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오로지 하나님 중심을 삶을 사시는 사모님을 존경하기는 했지만 말씀을 전하실 때 정말 삶의 모범을 보이시는 사모님을 통해 또 많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 삶이 축복으로 이어지는 것도 눈으로 보면서 정말 하나님 일을 우선으로 하면 하나님께서 자녀들도 책임져 주시는구나 라고 생각해 봅니다.

 

 토요일 저녁 남편과 함께 책상에 앉아 말씀을 적을 때 가정 천국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정어머니의 기도 덕분에 좋은 남편을 만났는데, 신앙적인 면에서 동역자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세상적인 일에 관심 많고, 매일 일에 쫓겨 살고, 거기다가 또 늦게 공부한답시고 늦게 오고...

 

 주일날 제발 서둘러 일찍 교회 가라고 다그치고, 금요일이면 금요기도회 가자고 문자 보내고, 날 위해 기도해주는 남편 덕분에 그나마 신앙을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남편의 기도 덕분에 살고 있지만 이제는 홀로서기를 할 것입니다. 열정을 회복하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고자 합니다.

 

 양육반을 통해 체계적으로 말씀을 배우고,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게 되고, 은혜를 나누는 시간 또한 제게는 또 다른 도전이었습니다. 뜨겁게 기도하고, 열정적으로 신앙생활하는 여러 집사님들의 삶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묵상을 시작하다가 또 접고, 또 접었던 반복된 나의 삶을 회개합니다.

 

 내게 주신 좋은 직장, 인격적인 남편, 예쁜 아이들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다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모든 것이 있다는 것 또한 깨닫습니다.

 

 양육반을 지도해 주신 열성적인 사모님께 또한 감사드립니다. 또 한번의 낙제의 쓴맛을 보지 않고 수료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 비전대산 양육반 간증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