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반을 마치고                                  제 7기 박선영
  
처음 시작할 때에는 ‘언제 끝나나’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12주가 지났다. 시작할 때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에 대학입학이라는, 내가 가진 문제가 너무 커서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고 그런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다. 또 그 때문에 과제도 제대로 잘 하지 못했고 요절을  적어가는 것만 간신히 했다. 이것이 많이 후회스럽고 우리를 이끌어주신 간사님께 매우 죄송스럽기도 하다.
비록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마음이 많이 들지만 이번 양육반을 통해서 배운 것도 얻은 것도 많다. 특히 4과 ‘기도의 응답’과 5과‘인도와 승리의 확신’에서이다. 그 중 가장 기쁘고 좋았던 것이 바로 ‘기도의 응답’에서 배운것이다. 난 항상 기도에서 응답이라는 것이 내가 기도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인줄만 알았다. 그리고 그 때문에 기도에서 실망하고 좌절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양육반에서 배운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기도응답은 내가 기도한 바가 이루어지는 것 뿐 아니라 무응답도 응답이라는 것이었다. 기도를 하지만 응답이 오지 않음으로 의심마저 들었었지만 이젠 응답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에서 올바른 기도란 어떤 것인 지 배울 수 있었다. 난 항상 어떤 문제에 대하여 기도할 때에 나 자신의 뜻을 버리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항상 내 뜻을 보아 주세요‘,’내가 세운 계획을 이루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이젠 항상 기도하기 전에 ’ 주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임을 배웠다. 이젠 항상 기도하기 전에 ‘주님의 뜻에 따라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기도를 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먼저 드린다. 말씀도 지속적으로 읽는다. 말씀을 통한 계획을 알기 원한다는 기도도 한다. 기도를 통해서 내 삷을 주님께서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기대된다.
5과 인도와 승리의 확신 부분에서는 어떤 문제가 닥치면 항상 내 주위만 돌아보면서 전전긍긍하는 나의 모습을 보게 했고, 항상 말로는 주님을 의지한다고 했지만 결국은 나 자신을 우선 믿고 환경을 믿는 나의 모슴을 알게 했다. 그리고 그런 환경과 내 자신을 의지하면서 좌절하고 무력하게 지내는 나의 모습이 얼만 한심한 것인지 알게 했다. 결국 나의 신앙에서 가장 힘든 것은 나 자신을 버리는 것이었다. 이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어제 기독교 방송에서 ‘긍정의힘’작가 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하나님을 의지함과 믿음으로 실패의 삶을 준비하지 말고 승리의 삶을 준비하라는 내용의 설교였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언제나 승리의 삶을 준비하는 자세--정말 너무 기쁘고 좋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나는 아직도 그것이 힘들다. 아직도 난 온전히 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힘들고 내 문제 때문에 힘들 때가 많다. 하지만 양육반을 통해서 그런 나의 약한 모습을 알게 되어서 그것을 이겨 내려고 더욱 노력하고 있다.
기대하지 않았고 너무나 제대로 임하지 못한 모습들 때문에 좀 더 좋은 것을 얻어 갈 수 있었을 텐데 후회된다. 그리고 도중 하차하신 분들도 너무 안타깝다. 그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지 못한 나의 모습도 안타깝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좋은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가장 먼저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 7기 양육반을 이끌어 주신 간사님께 감사드린다. 주어진 과제 수행 중의 다소의 불성실함과 도중하차하신 두분등등 우리들의 나약한 모습들을 자신의 탓이라 하시던 간사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후에 받게 될 제자대학의 과정에서는 더 성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이리라 다집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