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도를 이렇게 했습니다”

2011.6.12

대산교회 김갑원 권사입니다.

저는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며칠 전부터 긴장이 되어서 잠을 못 이루고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앞에 서면 눈 앞이 캄캄해지고 속이 울렁거리고 목소리가 떨려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 서는 것도 제 힘으로는 도저히 설수 없을 것 같아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고 섰습니다. 하나님 저를 강하게 붙들어 달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섰으니 우리 성도님들도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

저는 전도를 특별한 방법으로 하는 게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고구마 전도, 진돗개 전도, 불도저 전도, 이사 전도, 이렇게 여러 방법으로 아주 특별하게 전도하시는데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저 사람이 뭐라 할까 싶어서 가까이 가는 것도 겁이 나고, 어색하고, 말도 나오지 않았지만 한 번 두 번 하다가 보니 조금씩 용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믿지 않는 사람들 우리 교회에 나와서 말씀 듣고 예수 믿어 구원받도록 새벽마다 기도합니다.

새벽기도 끝나고 나가서 전도할 때는 힘이 더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날 새벽 기도 마치고 집에 있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피곤해서인지 전도하러 가기가 싫어서 잠을 잘려고 누웠습니다.

갑자기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리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라는 찬양이 내귀에서 울렸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내게 신호를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일어나서 옥산 2지구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걸어 가면서도 그 찬양을 부르면서 갔습니다.

공원에 한 아주머니가 앉아 있었는데 거기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가 갔습니다.

인사하고 “대산교회에서 전도하러 나왔습니다. 선물 하나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일에 교회에 나오셔서 목사님께서 전해주시는 좋은 말씀도 들으시고 선물도 받아 가시고, 꼭 한 번 오세요”라고 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교회 위치를 물으셨습니다.

주일에 그 분이 4명을 더 모시고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부족하지만 저를 사용해 주셨구나!’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떤 분은 처음에 손톱도 안들어갈 정도로 거부하셨는데 저는 그분을 몇 년이 걸려도 계속 전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나면 교회가자고 하고 전화도 하고 끈질기게 전도했습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전도한 지 3년 만에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전도가 당장 쉽게 되는 일도 있지만 이렇게 몇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기를 가지고 전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강변에 나가서 전도하면 “어쩌면 저렇게 열심히 전도하노 정말로 복 받겠다”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을때가 있는데 성도의 얼굴이 전도지라고 했듯이 그분들의 눈에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것도 전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요일 화요일에 가서 전도하면 대부분 “주일 아직 멀었네”라고 하시며 쉽게 잊어버리십니다.

가장 좋은 날은 금요일 토요일인것 같습니다.

“내일 대산교회에 오세요” 라고 하면 쉽게 기억을 하시고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또 전화번호를 받아내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10명 중 2명 정도는 번호를 가르쳐 주시고 나머지는 꺼려 하십니다.

자기가 전화하겠다고 안 가르쳐 주시지만 저는 연락처를 알아야만 계속 연결이 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전화번호를 알아낼려고 합니다.

열 번이고 스물 번이고 그분들이 좋아하든지 싫어하든지 계속 전화를 합니다.

정착하신 분들도 꼭 전화를 합니다.

한국 사람은 정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속적인 관심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빌립이 친구 나다나엘을 전도할 때 “와 보라” 라고 했듯이 일단 교회까지 오시게 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교회에 와 보시라고 말을 합니다.

그다음에는 성령님께서 다 이끌어 가시니까 모든 걸 맡길 뿐입니다.

전도한 분들 중에 예수님을 만나고 믿음이 생겨서 이제는 혼자서 예배드리러 오시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또 5주동안 새가족반 과정을 수료하시고 앞에서 찬양하는 모습을 볼 때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습니다.

저도 이렇게 기쁜데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하니 눈물이 다 나왔습니다.

이럴때마다 저에게는 새로운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전도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너무나 쉽다는 것을, 그리고 전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황선모씨 김철규씨 이재우씨 김양숙씨 이해성학생이 대산교회에 잘 정착해서 신앙생활하시는 모습을 볼 때 너무 감사합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믿을 잘 지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는 복음에 대해서 듣지 못한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고 부지런히 전도하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순간에, 어디에서, 누구를, 어떠한 방법으로 부르실지 알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말씀 전파하는 일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라는 말씀처럼 내가 특별히 전도하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내 삶 전부가 전도하는 시간이다라는 생각으로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항상 새 힘을 주신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일어나 전도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전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전도! 누구나 하면 됩니다.

전도! 우리 모두 합시다.

언제나 함께 하시며 새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